중국의 유명한 복음 전도자였던 워치만 니가 젊은 시절 농사를 지으면서 살 때였습니다. 어느
해 몹시도 가물었습니다. 그는 양수기로 물을 퍼서 자기 논에 물을 채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논에 가 보니 물이 많이 줄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웃 논의 임자가 자기 논으로 물을 빼내 가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는 몹시 화가 났지만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참았습니다. 그는 다시 논에 물을 채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논에 나가 보니, 또 물이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에 이웃 논의 임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정중하게 항의했습니다. 물론 이웃 논 임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는 이웃 논 임자에게 사과를 받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워치만 니의 마음에 기쁨이 없었습니다. 자기가 틀린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또 이웃 사람의 사과도 받았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도
받았는데 그의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어찌 저의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없습니까?”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일의 옳고 그름만을 따져서 꼭 정당한 일만 해야겠다고 생각하느냐?
그것보다도 더 위대한 일을 할 수는 없다는 말이냐?” 그는 다음날 아침 일찍 양수기를 준비해서 이웃 논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여러 시간
동안 이웃 논에 물을 충분하게 채워 주었습니다. 그 뒤에 자기 논에도 물을 채웠습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웃 논임자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서 이웃 논임자와 그의 온 가족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악으로는 악을 이기지 못합니다.
선으로만 악을 이길 수 있습니다. 빼앗기면서 살지 말고 주면서 삽시다. 억울하게 당하면서 살지 말고 기쁘게 친절을 베풀면서 삽시다. 인색하게
살지 말고 너그럽게 살아가십시다. 그래야 우리가 선으로 악을 이길 수가 있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 너그러운 마음을 주셔서 우리 이웃에게 늘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