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없는 부활이 없듯이 고난주간 없는 부활주간은 없습니다. 고난주간을 믿음으로 보내야
부활주간도 믿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으면 결코 주리지 않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되는 것만이 기쁜 소식(복음)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지닐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온전한 복음입니다. 즉, ‘잘 살게 되었다’가 아니라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이 성경적인 온전한 기쁜 소식이라는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 두 가지 약속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약속은 이미 영생을 지니게 되었으며 마지막 날에 다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날에
자신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들을 다시 살리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곧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을 보장해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또
하나의 약속은 예수께서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 안에 친히 머물러 계시겠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예수님과 특별히 친밀한 영적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곧 이 땅에서부터 천국생활을 보장해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을 보면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의 풍조와 사탄의 유혹과 육신의 욕정에 끌려다니며 도적질 당하고 영혼이 죽고 멸망당하는 것을 멈추는 것을
뜻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예수님을 받는 것이고 예수님을 누리는 것이고 예수님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려고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세상의 풍조와 사탄의 유혹과 육신의 정욕에 끌려다니지 않는 것이
신앙의 출발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내 주시고 예수님이 보여 주시고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말씀따라, 말씀처럼, 말씀대로 풍성케 되는 것이
신앙의 목적지입니다. 이 귀중한 고난주간에 예수님께 순종하지 못한 것도 회개해야 하지만, 불순종하여 풍성한 복을 빼앗겨 버리고 살아온 것도
회개해야 합니다.
다시는 도적질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멸망 당하는 것들을 받아 먹지 않게 하옵소서. 이제부터는
주님이 주시는 떡과 잔을 믿음으로 받고 배부르게 먹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