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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목 :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ㆍ날 짜 :  2006-02-20 Mon.  Prev Next ㆍ조회수 : 4,247 
제목 없음
•마태복음 5:1∼1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2-3)
‘가르치다’, ‘복음을 전하다’, ‘고치다’의 세 가지 동사는 주님과 교회 사역의 본질을 명확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중에서 어느 한 가지로 치우치거나 혹은 어느 하나가 생략되어 버리면 온전한 모습의 믿음이 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고, 고치셨습니다. 그 가운데 본문은 주님의 가르치심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곳은 정말 가르치기에 적절한 환경과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산에 올라가 앉으시는 모습은 강단을 닮았습니다. 그곳은 ‘하틴의 뿔’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약간 위로 솟은 봉우리가 있고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평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그곳의 봉우리에 앉으셨습니다. 강단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은 서서 가르치기도 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앉아서 가르치시는 것이 가장 정식적이고 공적인 가르침의 자세였습니다. 주님은 앉아서 자세를 잡으셨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평온하였고 앞에 계신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모든 조건과 준비가 완벽했습니다.

들려진 말씀은 복의 말씀이었습니다. 아아! 얼마나 참된 말씀입니까? 사람들은 그와 같은 복음 듣기를 얼마나 고대하며 기다렸습니까? 건강하고 오래 살라든지, 돈을 많이 벌고 지위가 높아지라든지 하는 세상의 복과는 차원이 다른 말씀이었습니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은 쉬운 말씀이 아니었으나 사람들은 그 말씀에 이의를 달지 않았습니다. 모두 그 말씀이 이해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배움에는 논리적 이성보다 열려진 마음이 더욱 중요한 법이니까요.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 중에는 세상의 복을 따라가다가 복이 화가 된 인생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마카리오이!’ 우리말로 원문의 어감을 그대로 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순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원문대로 읽으면 이런 말이 됩니다. ‘아! 복이 있도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은. 왜냐하면 그들은 천국이 저희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절대적으로 자신의 무능력을 깨닫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것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는 미련하고 무지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마음 문을 열어 놓사오니 오셔서 저에게도 복의 말씀을 들려 주옵소서. 아멘.

 

Posted by 차동신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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