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세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칠병이어의 기적 후 바리새인들이 방해한 일,
배를 타고 벳세다로 건너오면서 예수께서 제자들과 대화하신 일, 그리고 소경을 치료하신 세 사건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수께서
제자들과 대화하신 이야기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은유적인 화법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누룩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 때 ‘아하, 주님도 먹을 것을 말씀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가지고 오지 못한 떡, 먹지 못한 떡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주님이 칠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여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차게 남겼어도 우리는 떡 맛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겨우 한 개만 가지고 왔어.
배는 고픈데 맛도 보지 못했잖아?’ 그때 주님은 제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왜 떡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느냐? 떡 한 덩이면 족하지 않느냐? 내가
함께 있으면 한 덩이라도 이 배 안에서 잔치를 할 수 있지 않느냐? 왜 떡에만 관심을 갖느냐? 너희는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나와
함께 있는 곳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어찌 너희가 모르느냐? 이 깨달음이 없는 자들아.” 제자들에 대한 책망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마가복음 6장 52절, 7장 18절에서도 “어찌 너희가 깨달음이 없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받았고, 기적과 이적을 직접 보았고, 자기들이 전파하면 귀신들이 굴복하는 능력도 체험했지만 아직도 영적으로 둔감하였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을
애타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오래 믿음생활을 하며 주님께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불평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와 동행해
주시는 주님이 곁에 계시다는 것을 깜빡 잊고 불평합니다. ‘지금 나에게 주신 축복이 무엇입니까?’라고 제자들과 같이 둔감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영적인 각성을 해야 합니다. 각성하지 못하면 언제나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주님은 영적으로 각성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은혜를 주시며 더 가까이
하십니다. 이런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내게 주신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불평과 원망을 하지 않게 하시고 늘
감사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