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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목 :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
ㆍ날 짜 :  2006-02-02 Thu.  Prev Next ㆍ조회수 : 8,305 
제목 없음
•마가복음 8:27∼9:1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예수님께서 성전 연보궤 앞에 서서 가르치실 때에 “내가 가리니…… 나의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요 8:21)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오르실 것이라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었지만 유대인들은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께서 자살하러 가는 줄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어리석은 백성들을 위해 약속하신 대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길이 있습니다. 넓은 길과 좁은 길, 끝 없이 긴 길과 짧은 길, 쉬운 길과 힘든 길 등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길이든 목적한 장소까지 갈 수 있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한 것이지 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길을 선택할 때는 길 자체가 아니라 목적을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잘 선택한 길이라 믿고 열심을 다해 갔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잘못 가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상에는 넓은 길과 좁은 길이 있는데 “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은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14)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자는 “아침에 길을 제대로 들 수만 있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楣 夕死可矣)”고 했고, 석가는 길(道)을 찾기 위해 출가해서 10년의 세월을 허비했으며, 도교에서는 길에 대한 관념이란 “최고의 원인이요, 모든 것의 생명체가 되는 길이요, 최고의 완전한 신이 되는 방법이다”라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구원을 위한 다른 길은 전혀 있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행 4:12). 구원을 위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르시길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오실 때에 십자가의 길을 가는 자를 자랑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는 우리는 비록 험하고 힘든 십자가의 길이라고 할지라도 믿음으로 끝까지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길을 선택할 때, 주께서 우리 앞에서 혹은 우리와 함께 그 길을 걸어주실 것입니다.
주님! 저 높은 천국에 이르는 길이라면 그 어떤 십자가의 길이라 할지라도 잘 감당할 수 있게 새 힘을 주시옵소서. 아멘.

 

Posted by 차동신   20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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