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을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막 11:14)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든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든 말(Logos)에는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 속에도 무한한 힘과 능력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 열매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했더니 그 다음날 무화과 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식물도 말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 좋은 음악을 듣고 성장한 식물은 발육상태가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음악을 음률이 있는 말로 생각할 때
식물도 말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이 말의 지배를 받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무화과 나무를 향해서
“다시는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다음날 무화과 나무가 뿌리채 말라 있는 것을 본 제자들은 말의 권세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말을 통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 것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한마디의 말이 다른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마 베드로는 이 사건에서 교훈을 받아 성전 미문 곁에 앉아 있는 앉은뱅이에게 다가가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담대하게 말한 것이라고 봅니다. 앉은뱅이를 일으키신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은 바로 사람의 말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말의 권세를 베드로에게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셨습니다. 대통령에게는 국가를 통치할 수 있는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때문에 대통령은 탱크를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은 없어도 탱크를 움직이게 할 수는 있습니다. 또한 교통경찰은 과속하고 있는
덤프트럭을 손가락 하나로 세울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리스천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권세를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말의 권세가 주어졌다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합니까? 믿음의 말, 비전의 말, 긍정적인 말,
용기를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비판하는 말, 원망하고 불평하는 말, 남 헐뜯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원망하고
불평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귀에 들린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기 때문입니다(민 14:28).
오늘도 우리에게 말의 권세를 주셨으니 긍정적인 말, 적극적인 말, 일으켜 세우는 말을 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