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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날 짜 : 2007-12-31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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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요한복음 8: 12∼19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요 8: 18)
최근 적지 않은 교회들이 소그룹모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그룹에서는 친밀하고 깊은 관계 형성이 가능하기에, 건강한 공동체성을 갖추어야 하는 교회에게 당연히 요구되는 과제라 하겠습니다. 사실 소그룹의 모습은 예수님의 제자공동체와 초대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존재해오는 것으로, 새로운 현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오늘날, 참된 공동체 정신을 지닌 소그룹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도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돌봐주며 격려합니다. 소그룹은 마치 또 하나의 가족처럼, 사람들이 힘들 때 그리고 기쁠 때에 함께합니다. 성도들은 소그룹 안에서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내며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한 소그룹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예수님에게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근본적으로는 나누어질 수 없는 하나이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위해 존재하고 일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요 8: 29)”을 행한다며,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요 17: 21)”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으로 보내셨고, 예수님이 하시는 모든 사역과 말씀이 옳음을 증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에 대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 17, 17: 5, 막 9: 7)”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늘 예수님과 함께하시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분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인격과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증명해보이셨습니다. 이렇듯 하나이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증명해주는 일치와 조화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오늘 본문에 등장한 바리새인들처럼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계속해서 요구하는 어리석음을 보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상적인 관계의 모습을 보여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초청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 21).” 우리는 그 공동체의 한 가족이 된 것을 기뻐하며, 주님과는 물론, 그 안에 속한 모든 이들과 사랑의 관계를 맺어야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여시어, 예수님과 하나님께서 맺으신 사랑과 일치의 공동체의 일원이 되게 하시고, 그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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