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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목 :   타자를 위한 기도
ㆍ날 짜 :  2006-11-04 Sat.  Prev Next ㆍ조회수 : 4,639 
제목 없음
타자를 위한 기도  
•예레미야 애가 5:1∼22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애 5:21)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당하게 된 수치와 수욕을 돌보아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기업과 집이 외인에게 돌아가고 아비 없는 고아 같은 신세가 된 이스라엘. 목이 눌리고 곤비하여 쉴 수조차 없는 안타까운 이스라엘. 부녀들과 처녀들이 욕을 당하고 굶주림의 고통 속에 놓여 있는, 철저히 무너진 이스라엘…….

삶이 무너진 자리에서 원망보다 치유를 위한 기도가 나오는 건, 또한 내 치유보다 남을 위해 드리는 기도가 먼저 나오는 건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 그 자리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며 대신하여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타자를 위한 기도, 긍휼을 바라는 기도, 그것이 예레미야의 눈물 어린 기도였습니다.

산에 올라가 내려옴이 더딘 모세를 기다리지 못해 자기들을 위하여 자기들을 인도할 신을 원했던 무지한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던 모세를 기억합니다.“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참으로 원망만 하기에도 모자란 그 백성들을 위해 자기 이름을 지워 달라고 안타까운 떼를 쓰는 모세의 중보기도를 기억합니다.

십자가 위에서조차 이 사람을 용서해 달라는 중보의 기도를 놓지 않으셨던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요한복음 17장의 기도처럼 지경을 넓혀 가는 그분의 간절한 기도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모세의 기도, 예레미야의 기도, 예수님의 기도 모두 애끓는 연민에서 출발한 것임을 기억합니다. 이스라엘과 그 영혼을 바라보는 연민의 눈에서, 그 사랑스런 눈에서 출발한 중보의 기도……. 오늘 우리의 것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모두 무너져 버린 세월에서, 모두 힘을 잃은 절망 앞에서 넉넉한 연민의 마음과 배려의 마음으로 기도를 잃지 않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한 사람의 든든한 기도로 많은 영혼이 위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습니다. 깨어 있는 한 영혼으로 인해 그리고 그의 기도로 인해 큰 복을 얻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아픈 마음으로 긍휼을 바라는 중보의 기도를 드렸던 예레미야와 그의 슬픈 노래 애가! 슬프지 않은 사람이 없고 아픔 없는 인생이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엎드려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절망 속에서도 나와 이웃을 위한 희망의 기도, 긍휼을 바라는 기도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차동신   200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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