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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날 짜 : 2007-12-25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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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수 : 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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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가슴앓이
[본문말씀]
요한일서 4: 7∼16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 10))
[묵상내용]
같은 사건이나 사물을 보아도,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병에 남은 음료수를 보면서, “누가 반을 마셨구나”하거나 “아직도 반이 남았구나”하면서 다르게 보는 것입니다. 우산을 파는 아들과 얼음을 파는 아들 둘을 둔 어머니가, 날이 개이면 우산 파는 아들 걱정으로, 비가 오면 얼음 파는 아들 걱정으로 매일 울기보다는, 날이 개이면 얼음 파는 아들로 비가 오면 우산 파는 아들로 매일 웃게 된다는 이야기도, 관점에 따라 같은 사건의 해석이 달라짐을 알려줍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입니다. 온 세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성탄은 죄인 된 우리의 자리에서는 복음입니다. 이보다 더 큰 은혜의 사건이 있을 수 없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살 길을 여시기 위하여 사람으로 오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는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원의 사건인 성탄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탄을 하나님의 자리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성탄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할까요?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사건이 성탄입니다. 그것도 나중에 십자가에서 희생의 번제물로 드려지는 것으로 정해진 탄생입니다. 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사람을 사랑하셔서, 깨어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아들을 세상의 구원주로 보내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배려를 헤아려볼 때, 성탄을 마냥 즐거워만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가슴앓이입니다. 이 가슴앓이는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의 사랑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앓으시는 사랑병의 열매입니다.
요한일서의 말씀은 성탄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하나님의 자리로 옮겨 이해하게 합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10절).” 우리를 살리려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하나님의 가슴앓이는, 우리로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이 신앙의 길임을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의 가슴앓이를 같이 앓는 것은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20절)”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으로 사는 것이 올바른 성탄절 축하일 것입니다.
[오늘의기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가슴앓이에 감격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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