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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목 :   우리의 양식
ㆍ날 짜 :  2006-03-13 Mon.  Prev Next ㆍ조회수 : 5,620 
제목 없음
우리의 양식  
•요한복음 4:27∼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니라 (요 4:34)
여인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물을 길으러 나왔습니다. 누구를 만나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더구나 다섯 번의 결혼 실패로 그녀의 인생은 희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얼마든지 그냥 지나쳤을 보통 이하의 여인입니다. 너무나 눈물겹게 살아왔던 그녀였지만 메시아가 오시면 자신의 고통스런 삶을 벗어던지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여인과 대화를 나누시다가 “네가 그토록 찾던 메시아, 그가 바로 나다!” 하시자 그녀의 마음이 열리고 귀가 뜨였습니다.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여인은 이제 대낮에 사람들에게 외치는 자가 된 것입니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에게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던 사람이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습니다(롬 1:1). 그리스도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배설물로 여길 만큼 가치관이 바뀌었습니다(빌 3:7-11).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뛰어간 것처럼 바울은 무명의 유대인으로 로마의 심장부를 향해 달려가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 1:16)이라고 외쳤습니다.

여인의 변화는 사마리아 동네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양식을 구하러 나갔다가 돌아온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이 사건을 놓고 한 가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들이 모르는 양식이 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다.” 양식은 사람이 살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수단인 것처럼,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주님의 유일한 양식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여인의 전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시고 지금이야말로 무르익은 곡식을 추수할 때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들은 이 여인처럼 무엇엔가 갈급하여 있는 준비된 영혼을 수없이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다 익은 곡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면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들에게 “예수 믿으시오. 와서 보시오”하며 내가 만난 예수를 담대히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양식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녀였을까요? 왜 바울이었을까요?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왜 하필이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제자로 불러주시는 걸까요?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라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입니다.
주님, 연약한 자들을 외면치 아니하시고, 우리 인생에 닫혔던 문을 열어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이웃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차동신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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