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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목 :   누룩을 주의하라
ㆍ날 짜 :  2006-03-27 Mon.  Prev Next ㆍ조회수 : 5,748 
제목 없음
누룩을 주의하라  
•마가복음 8:11∼21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막 8:15)
중국 송나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재상에게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 사람이 재상에게 보석을 뇌물로 주려고 하자 재상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보석보다 더 귀한 보석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비싼 보석을 보고도 탐낼 줄 모르는 내 마음입니다. 만약 내가 이 보석을 받으면 당신도 보석을 잃게 되고, 나도 내 마음의 보석을 잃게 되니 도로 가져가십시오.” 온갖 부정과 비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쉽게 넘어지는 우리가 명심해야 할 귀중한 이야기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의 누룩이란 종교적인 누룩으로서 외식주의입니다. 헤롯의 누룩이란 정치적인 누룩으로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추악한 행동입니다. 종교는 독선과 위선과 형식주의로 세상을 병들게 만들고, 정치는 음모와 술수와 거짓으로 세상을 병들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헤롯과 바리새인들은 서로 원수지간이었으나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막 3:6). 진리는 끊임없이 거짓과 불의의 공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 누룩의 교훈을 깨닫지 못하자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거룩의 탈을 쓴 채 교회를 분열시킵니다. 모든 은사를 혼자 독점한 것처럼 경건의 탈을 쓰고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자기 신앙생활을 기준으로 쉽게 남을 정죄해 버립니다. 신앙경력과 직분 우월감에 매인 계급의식으로 교회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불의한 세력을 향해 저항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 줍니다. 정욕으로 온갖 범죄를 저질러서 하나님을 슬프게 합니다. 오늘의 누룩들입니다.
누룩은 소리 없이 끈질기게 우리 속에 침투하여 부패하게 만듭니다. 독버섯처럼 교회와 사회 전반에 펴져 있는 악한 누룩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된 세상 교훈과 가치관과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 사랑과 진실을 추구하는 마음이 우리가 가져야 할 소중한 보석입니다.

누룩과 독버섯이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당부하시는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마음의 보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저희 안에도 악한 누룩이 있습니다. 잘못된 교훈과 가치관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의롭고 진실하게 살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차동신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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