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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날 짜 : 2007-12-26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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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수 : 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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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뒷자리를 살핌
[본문말씀]
사도행전 6: 1∼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 7)
[묵상내용]
큰 행사가 끝나고 나면, 늘 뒤처리 문제가 대두됩니다. 시청 광장의 수만 명의 촛불 시위나, 운동 경기장에서 관람객이 떠난 후에 남겨진 쓰레기 청소 문제가 간단치가 않습니다. 휴가를 다니며 생긴 쓰레기를 잘 정리하셨나요? 어떤 일을 계획하여 실행하면서 마무리가 잘 안되어 곤란을 겪은 경험은 없습니까? 바둑에서 끝내기는 승패에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아무리 포석을 잘 하고 중반전에서 우세하게 판을 이끌다가도, 끝내기에서 정밀하지 못하면 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탄절을 지낸 후의 자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사랑 나눔입니다. 우리가 성탄절을 바르게 지킨다는 것은 이 사랑 나눔을 받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들과 오붓하게 성탄의 연휴를 즐기는 것을 나무랄 수야 없지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자리를 비우시고 낮은 자리에 오신(빌 2: 5∼11) 뜻을 새겨볼 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성탄절을 지키며 우리는 이웃사랑을 말합니다. 이 던진 말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도행전은 초대교회가 어떻게 자라고 복음이 확산되었는지 알려줍니다. 교회는 일곱 집사를 뽑았습니다. 이들이 맡은 역할은 사도들이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회의 궂은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4절). 사도들이 전하는 말씀을 몸으로 증거하는 역할을 감당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때 교회는 능력이 있게 됩니다. 말로는 이웃사랑이 주님의 복음이라고 하고 뒷받침하는 실천이 없다면, 그 말은 힘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는 사도들이 말씀을 선포하는 동안, 그 말씀을 몸으로 실천하며 증거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왕성하고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질 수 있었습니다(7절). 그렇게 율법적으로 철저한 유대교 제사장까지도 예수님의 복음에 이끌리게 된 일은 그냥 된 일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신앙의 삶도 말씀과 행위가 따로 되어서는 성숙한 믿음을 이룰 수 없습니다. 복음 전파의 열매를 얻을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말만 많고, 말뿐인 사람으로 비난받게 될 것입니다. 성탄절의 큰 절기를 지내고 난 후의 자리를 봅니다. 혹시 우리의 성탄절이 잎만 무성했던 무화과나무와 같이 말만 앞세운 것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보면서, 부족한 것이었다면 채우는 하루를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의기도]
주님, 우리의 말과 행함이 하나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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