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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목 :   거부할 수 없는 말씀
ㆍ날 짜 :  2007-12-29 Sat.  Prev Next ㆍ조회수 : 4,866 
거부할 수 없는 말씀

[본문말씀]

요한복음 7: 37∼52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 (요 7: 46)  

[묵상내용]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아주 맛있는 음식이라고 추천했더라도, 자신이 실제로 먹어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맛이 없을 수도 있고 더 맛있을 수도 있기에, 자신의 입을 직접 거치기 전에는 그 맛을 확신할 수 없는 법입니다.

영화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가가 자신에게도 그대로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졸린 영화가 다른 사람에게는 눈물나는 영화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음식과 영화에 대한 맛과 느낌이 주관적이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일단 자신이 체험한 것에 대해 가지는 확신의 정도에 있어서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사람들 모두가 그 말씀에 순종한 것은 아니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이 일반적인 가르침들과는 다른, 새롭고 놀라운 내용이라는 점은, 모두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윤리적인 교훈이나, 성공을 위한 처세술, 율법의 전수가 아니라, 사람들의 속마음을 다루고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 영혼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귀가 열릴수록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 주님의 말씀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무리 중에서 쟁론할 때, 예수님을 잡고자 하는 자들이 있었으나 감히 그분에게 손을 대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아랫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직접 그 말씀을 듣고 나서는 도저히 잡을 수 없어 그냥 빈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44∼46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아무리 꾸중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46절)”하며 오히려 예수님을 두둔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들의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진리의 체험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날마다 직접 맛보며, 더 이상 부인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순종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기도]

주님! 목마른 저희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을 날마다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Posted by 차동신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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