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요 7:8)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특징 중 하나는 때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때를 따라 일하는
분이셨습니다. 인생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30세가 되도록 조용히 계셨습니다. 30년의 세월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30년 동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주님은 아무렇게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8절에서 예수님은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나는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이 명절에는 아직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하실 때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따라 행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때를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전도서 3장에 있는 말씀대로 천하만사에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아는 것은
그냥 적당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주님의 때를 이루어 드리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방주를 짓습니다. 그것은 며칠이나 몇 달 걸리는 일이 아닙니다. 노아는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설계대로 방주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노아가 방주를 다 지은 때에 홍수 심판을 시작하셨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님의 제자들을 만나지 않고
아라비아 사막으로 가서 기도로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때를 생각해 봅시다.
주님께서 우리를
이 시대에 보내시고 또한 살게 하신 것은 이 시대를 위한 우리의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서 주어진 때에
착하고 충성된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 때를 기다리며, 그 일을 준비하며, 기도로 우리 자신을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