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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목 :   하나님 손바닥에 새겨있는 내 이름
ㆍ날 짜 :  2008-01-31 Thu.  Prev Next ㆍ조회수 : 5,035 
[본문말씀]

이사야 49: 13∼2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사 49: 16)  



[묵상내용]

요즘 우리는 핸드폰에 전화번호부를 다 입력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단축번호 1번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가장 가까운 사람일 것입니다. 아직 어린 자녀들은 엄마나 아빠가 1번일 것이고, 애인이 있는 사람들은 그 애인의 번호가, 부부 사이에는 남편 혹은 아내의 번호가 1번일 것입니다. 친밀하다는 것은 참 좋은 것이지요. 친밀함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요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알지 못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그의 소중한 사람 1번에 저장해놓은 것을 알았을 때, 혹은 그런 고백을 직접 들었을 때, 우리는 ‘헉!’하고 숨도 쉬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 정도로 우리는 벅찬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그 한없는 친밀함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참으로 오랫동안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는 것은, 포로생활의 어려움만이 아니었습니다. 더 큰 괴로움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서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위로와 확신의 말씀을 계속해서 주고 계십니다.

“내가 네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겼다(16절).” 진한 감동으로 숨을 쉬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리고는 눈물이 핑 돕니다. 이 세상에 이보다 더 진한, 더 확실한, 더 강한, 더 숨김없는 애정표현이 있을까요? 핸드폰이 아무리 내 손 안에 있더라도, 아무리 가깝게 지니고 있더라도, 그것은 내 몸의 일부는 아닙니다.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할 것,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을 종종 손바닥에 기록합니다. 메모지도 없어질 수 있고 핸드폰도 잊고 나올 수 있지만, 내 손은 잃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손바닥은 무엇을 하더라도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수도 없이 손을 펼 때, 우리의 시선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이 바로 손바닥입니다.

내 이름이 바로 하나님의 손바닥에 새겨져있습니다. 그것도 쉽게 지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비누칠을 해도 샤워를 해도 목욕을 해도 지워지지 않도록, 꼭꼭 새겨져있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시는 곳에 내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오늘의기도]

하나님께서 이토록 우리와 가까이 계시고, 이토록 우리와 친밀하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황폐한 일상에 처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늘 지켜보고 계심을 알게 하소서. 아멘.

Posted by 차동신   20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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