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 1∼14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 3)
[묵상내용]
“히브리’란 말은 ‘건너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메소포타미아에서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건너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히브리서는 편지형식을 빌려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대하여 권면의 말씀을 주는 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성을 지니셨음에도 불구하고 천사들보다도, 모세보다도, 여호수아보다도 우월하심을 증거합니다. 본문은 그 이유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분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영광’은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며,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속성 전체를 의미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속성과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분은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본체’란 사물의 하부에 있으면서 그 사물을 존재하게 하는 실체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본체의 본질’ 즉 하나님의 본질이 그리스도 안에 그대로 나타나있어서, 성자 하나님을 볼 때 성부 하나님을 보는 것과 같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분이십니다. ‘만물’은 모든 피조물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로서, 그리스도의 통치영역에서 벗어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신 자로서 자신의 능력있는 말씀을 통해서 모든 피조물을 유지시키며 인도하십니다.
다음으로 그분은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하셔서 자기 피로 단번에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우리의 죄를 도말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분은 높은 곳에 계신 이의 우편에 앉으신 분이십니다(시 110: 1). ‘높은 곳에 계신 이’는 하나님을 나타내는 완곡한 표현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좌정하심으로 온 우주를 지배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만물의 처음과 마지막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저항할 수 없는 위엄이십니다. 성육신과 고난을 통해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의 고통을 체휼(가여워하심)하시어 중보자가 되시며, 세상에 그 어떤 존재보다도 위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