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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목 :   주님의 버림받음이 은혜가 되어
ㆍ날 짜 :  2008-09-06 Sat.  Prev Next ㆍ조회수 : 4,803 
[본문말씀]

마가복음 15: 33∼39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막 15: 34)  



[묵상내용]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과정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버림받음’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면서 세 번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첫 번째는 빌라도에게 사형선고를 받을 때, 로마제국 즉 세상 권력으로 버림을 받으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유대 대제사장과 성전의회에서 사형선고를 받을 때, 기존 종교체제로부터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세 번째는 놀랍게도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34절)”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다니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버리셨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예수님은 자신의 죄 때문에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버림받는 자리에 내 대신, 우리 대신 서신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받아야 할 죄 값입니다. 그 죄인 된 사람들이 당할 일을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 대신 당하고 버림받으셨습니다.

주님의 버림받음은 죄인에 대한 하나님 사랑의 증거입니다(롬 5: 8). 만약에 예수님께서 성인(聖人)으로 죽었는데 부활하셨다면, 이 세상 사람들 중에서 성스럽게 사는 사람들만 부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착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죽으셨다면 예수님의 은혜로 그런 사람들만 구원받을 것입니다. 영으로만 십자가형을 당하셨다면 육신을 입고 사는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세상권력, 기존 종교체제, 더 나가서 ‘하나님에게서’조차도 버림을 받고 죽으셨습니다. 그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살면서 목마르고, 지치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 된 모든 사람의 구원자가 되시고, 버림받음이 ‘끝’이 아님을 선언하시며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 15: 20∼23).
주님의 십자가 지심이 우리에게 은혜요, 주님의 목마름이 우리에게 감사요, 주님의 버림받음이 우리의 감사제목이 됩니다.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이 주님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39절).


[오늘의기도]

인간으로 오셔서 죄인으로 죽으며 버림받고, 고난받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저희도 저희의 십자가를 지고 이 세상에 주님 사랑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아멘.  

Posted by 차동신   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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