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요한복음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요 6:27)
묵상
오병이어의 기적은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그리고 많이 알려진 예수님의 기적이야기입니다. 떡 다섯 덧이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은 자신에게도 그와 같은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 기적을 체험한 당사자들도 그랬습니다. 배불리 먹고 자고 일어났는데 예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다 건너까지 가서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요 6:26).
기적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분임을 깨닫고 진리를 따르는 사람,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배불리 먹여줄 것을 바라고 따라다니니 예수님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때도 그랬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을 비롯한 제자들은 서로 한자리 차지할 것을 꿈꾸며 다퉜습니다. 스승은 십자가의 길로 가고 있는데 제자들은 그 스승을 십자가에 못 박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교회는 어떤가요? 쎄상의 썩어 없어질 것에 목숨 거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진리에 이르는 신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진리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자신이 진리이십니다. 생명이 여기에 있습니다.
찬송 :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기도 : 생명의 하나님, 이제 우리가 세상의 욕심을 좇아 썩어 없어질 양식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위해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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